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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로맨스 가동…'강남미인' 최고 시청률


입력 2018.09.02 09:11 수정 2018.09.02 09:13        부수정 기자

임수향·차은우·곽동연 주축

입소문 타고 인기 상승세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JTBC

임수향·차은우·곽동연 주축
입소문 타고 인기 상승세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전국 5.4%(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5.8%로 자체 최고 치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미래(임수향)를 사이에 둔 도경석(차은우)과 연우영(곽동연)의 삼각 로맨스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캠퍼스 냉미남 경석에 이어 훈남 조교 우영도 미래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것.

이날 혜성(박주미)에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상담을 한 미래는 "무섭다"고 했다. 자신에 비해 너무 과분하고 잘난 상대이기 때문. 수아를 떠올린 미래는 "사실은 엄청 예쁜 애가 걔를 좋아해요. 그리고 다들 둘이 어울린다고 해요. 그런 애를 두고 저처럼 다 고친 애를 만나면, 사람들이 뭐라 그럴지 너무 무서워요"라며 마음속 깊이 담아뒀던 고민을 털어놨다.

그런 미래에게 혜성은 "어쩌면 그 예쁘다는 친구도 미래랑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일지도 몰라"라고 조언했고, 그 말은 정확했다.

수아는 미래보다 더 외모에 집착하고 있었다. 이미 예쁘고 날씬한데도 버릇처럼 몸무게를 재고, 남들 앞에서는 밥을 먹지만 뒤에서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복용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경석에게는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수아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우산을 쓴 채, 또 하나의 산을 들고 오는 경석을 보고는 "그건 미래 거야?"라고 떠보던 수아가 뒤에서 걸어오는 미래를 발견하고는 경석에게 달려들어 안긴 것.

이 모습을 목격한 미래는 도망치듯 두 사람을 지나쳤지만, 곧바로 뒤쫓아 온 경석에게 붙들렸다. 그리고 경석은 "왜 전화 안 받아. 도망은 왜 가?"라고 미래를 다그치며, "너 진짜 모르냐?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사귀자. 이번엔 피할 생각하지 말고 대답해"라는 직구를 날려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고백을 받은 미래의 얼굴은 슬퍼 보였다. "너랑 나랑 다니면 사람들이 뭐라 그러겠어. 왜 저런 애가 저런 애랑 다니지. 그럴 거 아니야"라며 “너는 나랑 안 된다고 생각해"라고 말하는 미래에게는 아직 벗어나지 못한 외모 트라우마가 느껴져 보는 이를 씁쓸하게 했다.

다음 날, 경석은 "예전처럼은 지낼 수 없다"면서 기다리겠다고 했고, 미래는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에 응답할 수 없어서 괴로웠다.

그런데 미래를 향한 마음을 가진 남자는 경석뿐이 아니었다. 첫 만남부터 미래에게 호감을 보였던 훈남 선배 우영이 "나 너 좋아해.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어"라며 고백한 것. "얼굴이 예뻐서 좋았는데 자꾸 보니까 점점 더 좋았다"면서 "너는 좋아할 만한 사람이다. 너는 너"라는 따뜻한 고백에는 미래를 위로하는 우영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미래는 "죄송하다"면서 우영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음을 밝혔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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