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징역 구형 심경 "날 감옥에 보내지 못할 것"
고 백남기 씨 유족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만화가 윤서인 씨가 심경을 전했다.
윤서인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가 나한테 징역 1년 부르더라. 언론사에 그런 만평으로 만화가가 감옥에 간 사례는 과거 군사정권에도 없었다. 외국 역시 미친 독재국가가 아니고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 만화는 재판 과정에서 100% 진실임이 밝혀졌다”면서 “부랴부랴 내 혐의 내용에서 ‘허위사실’ 부분이 삭제됐다. 지금은 ‘사실 적시에 관한 명예훼손’으로 바뀌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형이랑 선고의 차이도 모르는 친구들은 지금 윤서인이 감옥 간다고 좋아하고 있다”며 “미안하지만 난 선고에서 무죄가 될 것을 확신한다. 난 잘못되지 않았다.
아무리 미친 세상이라도 이걸로 만화가를 감옥에 보내지는 못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최미복 판사 심리로 열린 만화가 윤서인 씨 결심 공판에서 1년을 구형했다.
다음 달 26일 선고 공판을 속행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