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성관계 동영상 협박,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겠나"
가수 구하라가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전 남친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당한 심경을 털어놨다.
구하라는 4일 '디스패치'를 통해 "휴대폰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했고 분명히 지웠다. 무서웠다. 연예인 인생은? 여자로서의 삶은…복잡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구하라는 "더이상 반박하고 싶지 않았다. 그를 자극해선 안된다고 판단했다"며 서둘러 진실 공방을 마무리하려 했던 이유를 설명하고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하고 처벌을 받겠다. 하지만 그는 날 협박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디스패치'는 구하라의 전 남친 C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구하라를 협박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C씨가 구하라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했고, 구하라가 영상 유포를 하지 말아 달라며 무릎까지 꿇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C씨는 지난달 13일 자정이 넘은 무렵 구하라의 집에 찾아가 구하라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C씨는 디스패치에 '구하라 제보해드릴테니 전화 좀 달라. 늦으면 다른데 넘기겠다'며 연락처를 남겼다.
이 사실은 이미 지난달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해도 C씨의 제보 내용은 폭행과 관련한 내용일 것이란 추측이 많았다. 그런데 그 안에는 다른 충격적인 사실이 숨겨져 있었다.
디스패치는 C씨가 13일 오전 2시경 구하라에게 30초 분량의 동영상을 보냈다고 전했다. 단순 폭행 제보라고만 생각했던 구하라는 충격에 빠져 C씨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 이 장면은 엘레베이터 CCTV에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하주차장에서 또 한번 8초 분량의 동영상을 전송했고, 두 동영상 모두 성관계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