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골절상, 엘 클라시코 출전 가능할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엘 클라시코에 출전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메시가 세비야와의 경기 중 팔 골절 부상을 입은 가운데 그의 출전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리그 4경기 무승을 끊어내고 세비야를 꺾으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오는 28일 오후 12시(한국시각),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 모아지고 있다.
메시는 지난 21일 열린 세비야와의 라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으나 전반을 채 끝내지도 못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세비야를 꺾고 리그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메시는 3주 가량의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는 “심리적으로 그가 있을 때 더 강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메시의 부재를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그의 공백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이를 극복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팀 동료 라키티치 또한 “메시의 공백이 가능한 작게 느껴지도록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는 메시가 엘 클라시코에 뛸 수도 있다는 예상 외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료진들이 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여전히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뛰길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메시의 출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 그의 발언으로 또 한 번 메시가 엘 클라시코에 모습을 드러낼지에 시선이 모이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최근 5경기서 승리가 없다. 그나마 무승부도 1번에 그친다. 메시가 출전하여 ‘무방비 상태’의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를 거둘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레알이 메시 없는 바르샤를 누를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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