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고 뽑아쓰고'…진화하는 마스크팩
붙이는 마스크팩과 차별화…다양한 '셀프뷰티족' 수요 잡기 안간힘
집에서 스스로 피부를 관리하는 '셀프 뷰티족'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마스크팩이 변신하고 있다. 뷰티업계에서는 미용기기와 함께 쓰는 마스크팩부터 한 장씩 뽑아서 쓰거나 물에 녹는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리아테크의 '리파 미스트&리파 쥬얼 마스크'는 미용기기에 화장품을 접목한 팩이다. 탄산 미스트와 젤 화장수를 배합해 고농도 탄산 이너 마스크를 구현했다. 젤 화장수가 미스트 형태로 분사될 때는 액체지만 피부에 닿는 순간 흡수돼 피부 안에서 다시 젤 형태로 변하는 특이 제형의 마스크다.
이 제품은 10초간 뿌리는 것만으로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순도 탄산이 피부 순환 시스템을 개선해 시간이 지날수록 생기 넘치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듀이트리의 ‘픽 앤 퀵 모이스처풀 마스크’는 물티슈처럼 간편하게 뽑아 사용하는 마스크다.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세라마이드가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주고, 수분을 가둬두는 역할을 하는 콜라겐이 피부 결을 좋게 해준다. 올리브 오일과 살구씨 오일 등 6가지 식물성 오일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고, 수분을 보호하여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지앤코스 메르셀의 ‘샤르르 멜팅 콜라겐’은 물과 만나면 투명하게 녹는 마스크팩이다.
녹아내린 시트는 피부에 밀착돼 낭비되는 에센스 없이 유효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미온수에 헹구면 얼굴의 노폐물과 각질까지 제거돼, 팩 하나로 수분 공급은 물론 리프팅, 브라이트닝, 주름개선, 모공 정화 등 멀티 케어가 가능하다.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원하는 부위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BT21 포인트 마스크’를 출시했다.
깜찍한 방탄소년단 캐릭터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마스크팩은 캐릭터별로 피부 윤기 강화, 윤광, 물광, 진정, 활력, 비타민 케어 기능이 들어 있다. 외출 전 유난히 화장이 잘 뜨는 턱 밑과 뺨 부위에 붙일 수 있고 시간 여유가 없을 때도 즉각적인 케어가 가능하다.
네오팜의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은 아이들 취향을 고려한 ‘와일드 키티 마스크팩’을 출시했다.
아토팜 와일드 키티 마스크팩은 순수한 우유지질 성분이 피부를 순하게 보습·진정시켜주는 어린이 전용 마스크팩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을 택했으며, 순면 100%인 마스크 시트 역시 고양이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할 때 즐거움이 배가될 수 있도록 했다.
코리아테크 관계자는 "마스크팩은 셀프 뷰티족들 사이에서 이미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증가하는 마스크팩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형과 사용법으로 차별화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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