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vs역스윕’ PO 3차전 관전포인트
플레이오프 2연승을 내달린 SK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앞두고 있다.
SK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원정 3차전을 치른다.
앞서 SK는 1차전 선발이었던 김광현이 6이닝 5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고, 2차전 선발 켈리 역시 손 저림 증상으로 4이닝 만에 교체됐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넥센을 제압했다.
SK의 팀 분위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약점으로 거론된 불펜은 기대 이상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정과 박정권, 김강민 등 과거 왕조를 이룩했던 베테랑들이 크게 활약하며 연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85.7%에 달한다. 14팀 중 12팀이 주인공이었다.
여기에 3연승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지금까지 14팀 중 절반인 7개팀이 스윕을 거뒀기 때문이다. 반면, 3승 1패는 3회, 최종 5차전까지 간 사례는 2번이다.
이변을 일으킨 2팀은 1996년 현대와 2009년 SK다. 넥센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3차전을 잡아야 실낱같은 확률을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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