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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무선매출 내년 반등...뉴 ICT 사업도 ‘박차’(종합)


입력 2018.10.30 17:15 수정 2018.10.30 17:16        이호연 기자

5G 상용화로 내년 상반기 매출 하락 안정세

보안 ·미디어 사업 성장세 지속

'SK텔레콤' 로고 ⓒ SKT

5G 상용화로 내년 상반기 매출 하락 안정세
보안 ·미디어 사업 성장세 지속


SK텔레콤이 내년 재도약을 꾀한다. 하락세를 기록하던 무선 사업 매출은 내년 5세대(5G) 서비스 상용화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30일 3분기 매출 4조 1864억원, 영업이익 30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2.5% 감소했다. 25% 선택약정할인율 상승과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 때문이다.

다만 SK텔레콤은 이같은 실적 하락세가 4분기에도 지속되다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무선 매출이 하락세이지만 고객가치혁신과 미디어 사업의 영향력 강화로 감소폭이 축소됐다며 “무선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는 내년 상반기 ARPU 하락세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G 상용화로 내년 하반기 무선 매출이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5G 망 구축은 4분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신사업 성과 달성에도 속도를 더한다. SK텔레콤이 인수한 ADT캡스는 자회사 NSOK합병 등을 통해 보안 사업을 일원화한다. SK텔레콤은 기존 홈 서비스와 보안 서비스를 결합한 보안 상품을 출시하고, SK텔레콤 유통망을 통한 가입자 확대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이같은 매출 성장 및 비용 절감 시너지로 향후 3년내 보안사업의 현금창출능력(EBITA)이 30%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디어 부문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옥수수’ 해외 진출을 타개 중이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 부문 성장을 위해 펀딩 등 모든 옵션을 고려중인 가운데, 동남아 파트너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고수했다. SK텔레콤 측은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요금과 단말기 경쟁이 각각 일어나 이용자 혜택의 품질이 올라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통 생태계에 대한 고민도 있어야 한다. 향후 시장 경쟁 및 소비자 관점에서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년 초 이사회에서 새로운 배당정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배당 일부를 SK텔레콤 배당 재원 일부로 사용하겠다는 입장 역시 변함 없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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