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외국인 선수 최초 최동원상 수상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도 후보로 포함

조쉬 린드블럼이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시절 ‘린동원’으로 불렸던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이 '한국의 사이영상'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을 선정했다.

2011년 세상을 떠난 최동원 전 감독을 기려 2014년 시상하기 시작한 최동원상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앞서 수상자로는 2014년 양현종(KIA 타이거즈),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2017년 양현종이 선정됐다.

최동원상은 지난해까지는 국내 선수에게만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인 선수도 후보로 포함했다.

이에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68.2이닝을 소화하며, 15승 4패, 리그 유일의 2점대 평균자책점(2.88)을 기록한 린드블럼이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