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20분쯤 귀가 중이던 여성 납치해 얼굴 폭행 후 휴대전화 빼앗아
경기 평택경찰서, 10일 오후 특수강도 등 혐의로 41살 황 모씨 긴급체포
한밤 중 귀가하던 여성을 납치해 달아났던 일당 중 1명이 1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0일 특수강도 등 혐의로 황모(41)씨를 긴급체포하고 또다른 다른 용의자 정모(35)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이날 오전 1시 20분쯤 평택시 통복시장 인근에서 에쿠스 차량을 이용해 귀가하던 27살 A씨를 납치해 얼굴 부위 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A씨와 통화하던 중 비명소리를 들은 A씨 친구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천안까지 달아난 황씨 일당은 오전 4시쯤 A씨를 도로에 내려준 뒤 승용차를 인근에 버리고 달아났다.
납치 3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풀려난 피해자 A씨는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범행 12시간 만인 오후 1시 15분쯤 아산에서 스파크 차량을 타고 가던 황씨를 검거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정씨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