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으로 3% 안팎 인상 논의
손해보험사들이 이번달이나 다음달 중으로 자동차보험료를 3% 안팎 올릴 전망이다.
11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지금보다 약 3% 인상된 자동차보험 기본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다른 손보사 역시 조만간 요율 검증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3%는 정비요금 인상을 반영한 것으로, 지난 6월 말 국토교통부의 적정 정비요금 공표 당시에는 2.9% 정도의 보험료 인상 효과가 예상됐지만 실제 재계약 결과 3.4%의 인상 압박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비요금 인상과 함께 올해 여름 폭염과 각종 사고가 증가하면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적자는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