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 상향
현대차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와 규제 리스크 완화 요인이 부각됐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올렸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컨센서스(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원전 가동률의 점진적 안정화와 유가·유연탄 가격 하락으로 내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시적 누진제 완화 관련 비용 일부는 정부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규제리스크 완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8월 이후 주가가 역사적 저점 하회한 시점을 되돌아보면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에 대해 한전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면서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며 "다만 올해 배당은 한전 별도기준 순이익 적자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