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국GM, 신설 연구개발 법인 대표에 본사 출신 임원


입력 2018.11.21 16:46 수정 2018.11.21 16:47        조인영 기자

내달 4일 연구개발 법인 등기 완료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신임 대표ⓒ한국GM

내달 4일 연구개발 법인 등기를 앞둔 한국GM이 대표이사에 본사 출신 임원을 선임하며 출범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배리 엥글(Barry Engle) GM 총괄 부사장은 연구개발 법인(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대표이사에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 수석 엔지니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부사장엔 마이클 심코(글로벌 디자인), 샘 바질(글로벌 포트폴리오 플래닝), 짐 헨첼(글로벌 차량 인테그리티)이 각각 선임됐다. 이 외에 딘 가드는 CO2 전략 및 에너지센터 임원으로, 앨버트 나자리안은 글로벌 제품 개발 재무 임원 및 성장시장 차량 프로그램 CFO로 각각 임명됐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신규 법인에 대해 3명의 이사회 임원을 선임할 수 있으며, 상하이자동차(SAIC)의 경우 1명의 권한을 갖게 된다.

배리 엥글 사장은 “로베르토 렘펠 신임 사장은 GM 글로벌 및 한국지엠 엔지니어링 근무 경력을 통해 쌓은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장기적인 발전과 성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클 심코 부사장과 샘 바질 부사장이 이사회에 임명됨으로써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미래제품 개발 계획을 글로벌 팀과 직접 협업해 나갈 것"이라며 "두 부사장은 모두 수 년 간 한국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회사 및 시장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코 부사장과 바질 부사장에 대해선 "GM의 글로벌 핵심 임원으로서 한국에서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GM의 글로벌 운영 정책을 통합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국GM은 GM의 차세대 소형 SUV 프로그램의 글로벌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제품 생산 및 개발을 위해 주주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받고 있고, GM의 핵심 임원을 신규 법인의 이사회에 지명함으로써 미래에 더 많은 글로벌 업무를 선점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GM 본사와 산은, 직원, 노동조합, 협력사, 대리점 등 모든 이해 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획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