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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호날두, 발렌시아전 명예 회복 나설까


입력 2018.11.27 14:09 수정 2018.11.27 14:10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이적 후 첫 챔스 경기인 발렌시아전서 퇴장

최근 리그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중

호날두. ⓒ 게티이미지

이제는 UEFA 챔피언스리그다. 3대 리그 득점왕을 노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발렌시아 사냥에 나선다.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호날두가 리그가 아닌 그간 가장 좋은 활약상을 보여줬던 유럽 대항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유벤투스는 28일(한국시각) 유벤투스 스타디움(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H조 5라운드 발렌시아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인 유벤투스는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만 기록해도 16강 진출 티켓을 확보한다. 승리한다면 맨유와 영 보이스전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전과 관계없이 조 선두 자리도 확정지을 수 있다.

유럽 정상을 노리는 유벤투스로서는 승점 3이 필요하다. 초반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던 유벤투스는 지난 맨유와의 홈경기서 1-2로 덜미를 잡히며 16강 진출과 조 선두 확정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치르는 발렌시아전을 통해 유벤투스는 에이스 호날두를 앞세워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호날두의 발렌시아전 통산 전적은 18전 11승 6무 2패다. 이 기간 호날두는 15골을 넣었고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발렌시아에 강했던 호날두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결과가 예상과 많이 달랐다.

지난 발렌시아와의 1차전에서 호날두는 경기 시작 29분 만에 퇴장당하는 불운을 맛봤다. 호날두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했고 그렇게 유벤투스 이적 후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퇴장으로 귀결됐다.

이후 호날두는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며 유벤투스에 무난히 안착했고 이번 발렌시아와의 조별 예선 5차전을 통해 설욕을 벼르고 있다.

컨디션도 좋다. 발렌시아전 퇴장 이후 호날두는 리그 5라운드부터 13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력도 살아났다. 시즌 초반 3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무득점에 그쳤던 호날두지만 어느덧 리그 9호골과 시즌 10호골을 완성하며 세리에A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고무적인 점은 도움 기록이다. 올 시즌 호날두는 세리에A에서 5개의 도움(라치오전 제외)을 기록했다. 득점 머신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팀 적응을 마친 이후에는 득점뿐 아니라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 플레이에서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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