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운전” 인두겁 쓴 男, 놀라울 만큼 뻔뻔한 행동에 대가 치를까
후배가 운전을 했다며 떠넘기던 남성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조모씨를 구속했다. 당초 조모씨는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망쳤다. 함께 타고 있던 후배 이모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이모씨가 쓰러져 있자 조모씨는 자리를 떠버렸다. 자신에게 닥칠 죗값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씨는 “후배가 운전했다”는 등의 거짓 진술을 해온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에 대해 수위 높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두겁을 쓰고는 도저히 이런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더구나 이씨는 생전 선배인 조씨를 누구 보다 믿고 따랐던 인물로 알려졌다. 함께 음주상태에서 차에 오르고,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것도 용서 받을 수 없지만 믿었던 선배의 외면에 숨을 거두면서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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