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 등 설비 증설...1685명 고용창출 기대
성윤모 장관, 애로해소 총력 지원 약속
NCC 등 설비 증설...1685명 고용창출 기대
성윤모 장관, 애로해소 총력 지원 약속
LG화학 등 석유화학업계가 2023년까지 총 14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3일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석유화학업계 대표들과 투자간담회 및 엘지(LG)화학과 전남, 여수 등 지자체 간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LG화학, 현대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한화토탈, 한화케미칼, 지에스(GS)칼텍스, 여천 엔씨씨(NCC), 롯데케미칼 등 투자계획을 보유한 석유화학 업체가 참석했다.
이날 투자간담회에서 LG화학 등 석유화학업계는 납사분해시설(NCC) 등 대규모 석유화학설비 신증설을 위해 2023년까지 총 1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1685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LG화학은 여수지역에서 2조6000억원 규모로 NCC 등을 증설하고, GS칼텍스는 여수지역에서 MFC(혼합분해시설) 등 설비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케미칼은 대산지역에서 HPC(중질유+납사분해시설) 설비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에쓰오일은 울산지역에서 5조원 규모로 NCC 설비에 투자한다.
간담회 자리에서 석유화학업계는 투자계획의 원활한 이행 등을 위해 용지 부족 문제 해소, 전력·용수·폐수처리 등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또 24시간 가동되는 현장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와 환경규제와 관련해 질소산화물(NOx)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도 토로했다.
성 장관은 “석유화학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해결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기업도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LG화학과 전남도, 여수시는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상생발전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LG화학은 ▲여수 산업단지의 납사분해시설(NCC) 등 2조6000억원의 설비투자 ▲지역인재 포함 300여명의 고용창출 ▲지역 생산품 구매 등을 약속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LG화학이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성 장관의 행보에 대해 “취임 이후 첫 번째 석유화학 현장행보로써,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석유화학 산업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업계가 겪고 있는 투자애로를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