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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영수증 이중제출 둘러싼 입장차? ‘빼돌렸다’ vs ‘왜곡’


입력 2018.12.04 16:14 수정 2018.12.04 16:14        문지훈 기자
ⓒ사진=홍영표 원내대표 SNS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영수증 이중제출’ 의혹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4일 자신이 영수증 이중제출로 정치자금을 중복 수령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이를 반박했다. 단순 회계상의 문제라고 못박았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표현과 주장이 이뤄진 것에 유감을 표한다. 공금 계좌에서 관리하는 지원경비를 '빼돌렸다' '중복수령' '반납'이라 표현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명백히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와 좋은예산센터,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와 뉴스타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6명의 국회의원이 국회사무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동일한 영수증을 제출해 중복으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빠져나간 국회 예산은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억5990만여원 수준이며 이 가운데 홍 원내대표는 가장 많은 금액인 1936만원을 이중 수령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에 "의원실은 의정보고서 제작 및 발송을 위한 정책홍보물유인비를 국회 사무처에서 지원받았다"며 "의원실은 해당 비용을 사무처가 입금한 '홍영표' 명의의 계좌가 아닌 '홍영표 후원회' 명의의 통장에서 업체로 지출했다"고 강조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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