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투혼' 이강인, 스페인 현지 평가는?
코피 투혼을 펼친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소속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CD 에브로(3부리그)와 ‘2018-19 스페인 국왕컵’ 32강 2차전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77분을 소화했다.
국왕컵에서만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활발한 드리블 돌파와 코너킥을 전담하며 팀 공격의 주축 역할을 맡았다.
특히 전반 11분에는 상대의 팔꿈치에 코를 가격당해 코피를 쏟은 뒤 잠시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후반 32분 알렉스 블랑코와 교체돼 나올 때는 홈팬들의 박수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투혼 외에 전반적인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경기 직후 스페인 현지 언론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 평점 7점을 부여하며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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