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콘텐츠 산업' 분야별 대책 내년 초 발표 예정"

"콘텐츠 산업 발전 위해 관련 부처 기존 영역 뛰어넘어야"

"콘텐츠 산업 발전 위해 관련 부처 기존 영역 뛰어넘어야"

이낙연 국무총리 ⓒ데일리안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콘텐츠 산업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대응전략 토대로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등 분야별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내년 초부터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제6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콘텐츠 산업은 미래의 가장 유망한 산업의 하나로 꼽힌다”면서 “세계 시장규모는 약 2조 달러로 1.3조 달러의 자동차 시장을 능가했고 애플과 아마존 같은 글로벌 ICT 기업들은 콘텐츠 투자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콘텐츠 산업을 둘러싼 환경도 무섭게 변화하고 있다”며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은 콘텐츠의 국가간 경계를 허물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콘텐츠의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관련 부처들이 기존의 영역을 뛰어넘어 협업해야 한다”며 “이른바 경제부처와 사회문화부처의 장벽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을 포함한 공공 부문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 좋겠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의 경쟁을 유도하고 포상하는 방안도 생각해봄 직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