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국영 TV 선정 '올해 최고의 인물'
10년 만에 베트남 축구의 숙원이었던 ‘스즈키컵 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영 TV가 뽑은 올해 최고의 인물로 등극했다.
베트남 국영 VTV1은 박 감독을 올해 베트남을 빛나게 한 최고의 인물로 선정했다.
VTV1은 해마다 그해 가장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인물을 뽑는데 이번에 극히 이례적으로 외국인인 박 감독이 선정됐다.
VTV1은 이에 따라 조만간 박 감독을 방송국으로 초청해 내년 1월 1일 방송할 신년 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넘 U-23 대표팀을 이끌고 베트남의 역대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며 베트남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어 박 감독은 지난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의 역대 첫 4강 진출을 이끌었고,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박항서 매직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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