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구치는 손흥민, 포지션 몸값 순위는?
북런던 더비서 개인 첫 골을 신고한 토트넘 손흥민(26)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아스날과의 8강전에서 손흥민과 델레 알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컵 8강전서 승리한 토트넘은 20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의 마지막 리그컵 우승은 2007-08시즌이다.
지난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5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3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0분 하프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았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은 손흥민은 그대로 골문까지 질주했고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최근 이적료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는 전반기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몸값을 재조정했다.
2017-18시즌이 끝났을 무렵인 지난 5월, 손흥민의 예상 몸값은 3500만 유로에서 5000만 유로로 급등했다. 하지만 이번 12월 발표에서는 몸값이 그대로 5000만 유로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몸값은 프리미어리그 내 최고 수준이다.
일단 프리미어리그 전체 선수들 가운데 손흥민의 몸값은 32위에 랭크되어 있다. 토트넘 팀 내에서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이어 4위이며 전 세계 선수들 중에서는 80위에 해당한다.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들 사이에서는 전체 12위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다. 손흥민보다 높게 평가된 선수들은 네이마르, 에덴 아자르, 르로이 자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월드클래스들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