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25일 공항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7분쯤 김 의원은 공항 직원 김씨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어와 "아들뻘인 김00씨에게 무례하게 했던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인 공항 근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김씨의 부모님과 공항 동료 직원들에게도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날 피해 직원이 속한 한국노총 공공연맹 한울타리 노조 이상훈 위원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잘못을 뉘우치고 국민들에게 정중한 사과문을 내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일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경남 김해로 떠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 케이스에 넣어진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 달라는 공항 보안요원의 요구에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