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사회생활’ 한복 입은 해커
KBO리그 6년차 시즌을 보낸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5)가 내년에도 재취업 문을 두들긴다.
해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팬들을 향한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해커는 가족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한국어로 “한국에 계신 제 친구들 그리고 #KBO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라고 적었다.
이는 해커가 다음 시즌도 KBO리그에 잔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셈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당장 소속팀을 구하기는 무리다. 10개 구단이 외국인 투수 2명 슬롯을 모두 채웠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커는 올 시즌 넥센 입단과 같이 대체선수 합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커는 올 시즌 넥센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선수로 다시 등장해 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