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靑, 김태우 범법자 만들기…신재민에겐 뭘 덮어씌울건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의 본질은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라며 김태우 수사관을 범법자로 몰아붙이는 청와대의 시도에 일침을 가했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약 1시간에 걸친 기싸움 끝에 첫 질의에 나선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태우 수사관을 범법자로 만들겠다는 것으로만 보이는데, 김 수사관은 엄연히 공익제보자"라며 "신재민 기획재정부 전 사무관이라는 또 하나의 공익제보자가 나타났는데, 신재민 전 사무관에게는 뭘 덮어씌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국회로 불려나오는 조국…특감반 사찰 의혹 입열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조 수석은 특감반 파문의 총책임자로서 관련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31일 국회에 출석한다. 그는 특감반 사건이 불거진 이후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육성 입장'을 낸 적이 없다.
▲이만희, 靑 블랙리스트에 '버럭'…조국 "비위행위자 주장"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정면충돌했다. 이 의원은 조 수석의 ‘블랙리스트 작성을 하지 않았고, 비위행위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답변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 의원은 조 수석에게 “특감반 초기 단계에 330개 공공기관 임기 성향을 정리한 문건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외에 작성된 것이 있느냐. 작성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청와대 블랙리스트 경위 구체적으로 언론에 공개됐다”며 “언제, 누가, 어디서, 어떻게,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지시 받은 걸로 아는데 무슨 이유로 야권 성향 인사 100~200명 강제사퇴 유도했느냐”고 말했다.
▲‘발등의 불’ 사용후핵연료 처리방안 내년에 마련될까?
새해에는 원자력산업계의 해묵은 과제인 사용후핵연료(고준위방폐물) 관리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19년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를 출범해 고준위방폐물 관리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발족한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 재검토준비단은 6개월간 21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마련한 정책건의서를 지난달 산업부에 제출했다.
▲수익성 구멍 난 인터넷주 양강, 그래도 ‘존버’ 할까
국내 포털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내외 악재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1년 사이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주주들이 이른바 ‘존버 정신’으로 화려한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존버’는 팔지 않고 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속어다. 증권가는 두 포털사의 단기실적보다 미래 성장성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두 기업에 대한 버티기 투자전략이 내년에도 유효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건설사, 올해는 주택사업으로 버텼는데…내년엔 남북경협·신도시개발 기대?
당장 내년부터 건설업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전에 채워뒀던 곳간으로 올해까진 괜찮은 성적을 이어갔지만, 하루 앞둔 내년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믿을 구석이었던 주택시장과 돌파구로 여겨온 해외시장 모두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속도가 붙고 있는 남북경협과 3기신도시 개발,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 SOC예산 확대 등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서울로7017‧익선동‧코엑스 등 한국관광 100선 선정
서울로7017과 익선동, 코엑스 등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새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4회째다.
▲제주해경, 침수된 파력발전기 기름 유출 차단 초동작업 실시
제주 해상에서 침수된 부유식 무인 파력발전기의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한 초동작업이 진행됐다. 제주해양경찰서와 해양플랜트연구소는 31일 오후 민간다이버를 동원해 파력 발전기에서 기름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에어벤트 2개소를 봉쇄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파력발전기에는 경유 50ℓ와 유압유 800ℓ가 들어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