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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 2019-상] 5G·AI·IoT·자율주행...초연결 미래 기술의 향연


입력 2019.01.04 06:00 수정 2019.01.04 16:41        이홍석 기자

8~11일 나흘간 열전 진행...기술 상용화·고도화로 일상으로 다가온 현실

전 세계 155개국 4500여개 기업 참가...삼성·LG·SK·현대차 참가

전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초 'CES 2018' 개막을 이틀 앞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전경.ⓒ연합뉴스 전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초 'CES 2018' 개막을 이틀 앞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전경.ⓒ연합뉴스
8~11일 나흘간 열전 진행...기술 상용화·고도화로 일상으로 다가온 현실
전 세계 155개국 4500여개 기업 참가...삼성·LG·SK·현대차 참가


새해 연초 사막의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초연결시대 미래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매해 초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다.

CES는 지난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가전박람회로 반세기의 역사를 넘어섰다.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Mobile World Congress),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IFA) 등과 함께 전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5G 인프라에서 다양한 기술의 융복합...눈 앞으로 다가온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등지에서 열리는 올해 ‘CES 2019'에서도 최근 몇 년간의 행사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가장 큰 화두가 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 포문을 연 5세대(5G) 이동통신·자율주행·로보틱스·머신인텔리전스·빅데이터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융복합되는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이러한 기술들이 이슈화되면서 주목을 받아온 만큼 올해 행사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이 얼마나 상용화·현실화·고도화돼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가깝게 다가왔는지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 않은 미래에 다가올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의 구축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낼지가 주목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AI 구현 서비스인 음성인식도 보다 고도화되고 적용 범위도 확대된다. 지난 2년간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인식 비서나 AI스피커가 주목을 받았다면 이제는 TV 등 집안의 모든 가전 제품을 넘어서 자동차나 도시 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는 솔루션들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첫 전파를 쏘아 올린 5G 통신 네트워크는 이러한 다양한 솔루션을 홈에서 도시로 넓히는 인프라 역할을 하며 스마트시티 구현의 중추신경망 역할을 제시한다. 5G 인프라 위에서 AI와 IoT가 자율주행·빅데이터·머신러닝과 결합되며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신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의 장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55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미래 기술과 제품을 제시해 사람들의 시선 잡기에 나선다.

지난해 초 'CES 2018' 개막을 이틀 앞두고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초 'CES 2018' 개막을 이틀 앞두고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국내 대·중소·중견기업, 신기술과 솔루션으로 시장 선점 나서

국내에서도 삼성전자·LG전자·SK·현대자동차·네이버·코웨이 등을 비롯, 한글과컴퓨터·팅크웨어·티랩스 등 중소·중견기업들도 참가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세탁기·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들과 함께 AI 기술인 ‘빅스비’와 ‘LG씽큐’의 새로운 기능도 선보일 전망이다. AI 기술이 가전 등에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구현되는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의 모습도 제시한다.

또 웨어러블 로봇 제품과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솔루션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SK는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SKC 등 주력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한다.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Innovative Mobility by SK)를 테마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각 계열사들은 전기차배터리 및 소재(SK이노베이션), 자율주행(SK텔레콤), 차량용반도체(SK하이닉스), 차량용필름(SKC) 등 강점이 있는 기술들을 제시한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 등 미래 이동수단과 함께 사람의 기분까지 맞춰주는 감성주행 기술을, 네이버는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의 로봇과 AI 기술을 각각 전시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민시장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함께 홈서비스 로봇과 큐레이팅봇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또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업계 1위로 8년 연속 행사에 참가하는 팅크웨어도 전장솔루션과 블랙박스 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가상현실(VR) 기술기업인 티랩스는 '3D 공간 모델링' 기술과 'TeeVR 스캐너' 로봇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가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행사 기조연설을 한다. 박 사장은 연설에서 AI의 진화가 미래의 삶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에서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의 우수 과제를 선보인다. 올해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 AI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 학습 몰입 효과를 높여주는 AI 기반의 데스크 라이트 '에이라이트' 등 AI를 활용한 우수과제 8개를 소개한다.

또 안경없이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3D영상 솔루션 '모픽(MOPIC)'을 비롯, 일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LINKFLOW)'와 얼굴 피부 분석 및 관리용 AI 솔루션 '룰루랩(lululab)' 등 C랩 출신 8개 스타트업(신생벤처)도 참가해 해외 시장 발굴에 적극 나선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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