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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분기 MC 영업손 3223억…5G스마트폰으로 승부


입력 2019.01.31 15:42 수정 2019.01.31 15:46        이호연 기자

1분기 'G8씽큐'와 '듀얼 디스플레이'탑재 폰 출시

스마트폰 'V40씽큐' ⓒ LG전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3000억원대를 넘어서며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31일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사업부의 4분기 매출액 1조7082억원, 영업손실 32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스마트폰 매출 감소와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1500억원 이상 확대됐다.

LG전자 MC부문 영업적자는 분기 1361억, 2분기 1854억, 3분기 1463억원을 기록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V30’ 이후로 제품력은 경쟁사와 동등해졌지만, V40씽큐와 중가폰 Q시리즈 등이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 역시 수요 감소와 판매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회사는 북미, 한국 등 주요 사업자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새로운 폼팩터 등을 앞세워 매출을 늘리고 수익구조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G8씽큐’와 듀얼 디스플레이폰도 공개한다.

G8씽큐는 손짓만으로도 화면을 실행하는 기능과 베젤리스 화면을 더욱 잘 구현한 ‘노치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LG전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통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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