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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뚜렷' 백승호,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출격


입력 2019.02.01 08:25 수정 2019.02.01 08: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일 레알과의 국왕컵 8강 선발 출전...라리가 3대 클럽 모두 경험

백승호 ⓒ 게티이미지 백승호 ⓒ 게티이미지

이강인(18·발렌시아)-정우영(20·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미래의 국가대표로 꼽히는 백승호(22·지로나FC)가 또 레알 마드리드전에 출격했다.

백승호 소속팀 지로나는 1일(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펼쳐진 ‘2018-19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벤제마에 2골, 요렌테에 1골을 내주며 완패한 지로나는 1,2차전 합계 3-7로 4강행이 좌절됐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 바르셀로나와 프리메라리가 홈경기 교체 출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레알이 주도권을 쥐고 펼친 경기라 백승호는 볼을 소유할 기회도 적었다. 이렇다 할 찬스는 없었지만 백승호는 안정적인 볼터치와 재치 있는 발재간으로 눈길을 모았다.

13살이던 2010년 스페인 축구 유학을 떠나 바르셀로나 13세 이하(U-13) 유소년팀에 입단한 후 지난해 8월 지로나에 입단한 백승호는 러시아월드컵-아시안컵에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이승우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16강에도 출전했던 백승호는 프리메라리가 강팀들과 잇따라 상대하며 성장하고 있다. 1군에서 치른 3경기가 모두 스페인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3대 클럽이었다는 점에서 백승호에 대한 지로나의 기대를 엿볼 수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안정적인 세대교체가 필요한 A대표팀 벤투호나 2020 도쿄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U-22 대표팀 김학범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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