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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퇴장, 팟츠 ‘쇼타임’ 위한 복선이었다


입력 2019.02.02 00:01 수정 2019.02.02 08: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오리온 상대로 27득점 6리바운드 맹활약

경기 종료 1분 여 남기고 8득점 집중

인천 전자랜드의 단신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 ⓒ KBL 인천 전자랜드의 단신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 ⓒ KBL

인천 전자랜드가 단신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의 4쿼터 막판 맹활약을 앞세워 적지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95-89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5승13패로 선두 현대 모비스를 3.5게임차로 추격했다. 유도훈 감독은 개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1분여를 남겨 놓고 85-89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급기야 센터 로드가 먼로와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다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로드의 퇴장은 팟츠의 쇼타임을 위한 복선이었다. 로드 대신 투입된 팟츠는 경기 종료 44초를 남기고 어려운 자세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오리온 김강선의 반칙이 선언됐고, 팟츠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팟츠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어진 오리온의 공격에서 스틸에 성공한 그는 정확한 야투로 전자랜드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오리온의 반칙 때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팟츠는 28분 40초를 뛰며 2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전에는 김강선의 철벽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들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유도훈 감독에게 의미 있는 승리를 안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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