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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컵 맹활약’ 이강인, 발렌시아 필승카드로 뜰까


입력 2019.02.08 00:02 수정 2019.02.08 07: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레알 베티스와 국왕컵 4강 1차전 원정 경기

국왕컵 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두각

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는 이강인. ⓒ 게티이미지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이 팀을 국왕컵 결승으로 이끌까.

발렌시아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레알 베티스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발렌시아는 8강전서 헤타페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2차전 홈경기서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결정적인 패스 두 방으로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발렌시아는 이강인 투입 후 극적인 3-1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이강인은 올 시즌 국왕컵과 인연이 깊다. 지난해 10월, 이 대회 32강전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데뷔하며 주목받더니 팀이 치른 국왕컵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 중 5경기에는 선발로 나섰다.

그러다보니 레알 베티스와의 4강전서도 출전 기회를 얻어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강인은 레알 베티스전 소집명단(20명)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만약 발렌시아가 결승에 오르게 된다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승자와 격돌하게 된다. 이강인으로서는 리그 최강 팀을 상대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 발렌시아와 레알 베티스의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은 SBS스포츠서 생중계 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계 샛별’ 이강인이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을 국내 팬들도 TV로 시청할 수 있게 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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