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 뺨맞은 첼시, 다음에는 7-0승?
맨체스터 시티에 대패한 첼시에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첼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서 0-6 대패했다.
이로써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첼시는 골득실에서 밀리며 아스날에 5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반면,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을 밀어내고 다시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전반 25분 만에 4실점한 첼시 수비진은 그야말로 추풍낙엽이었다. 전술적으로 완벽했던 맨시티는 시종일관 상대를 두들겼고, 당황한 첼시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눈에 띄는 점은 첼시의 최근 행보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는 지난달 20일 아스날과의 리그 원정경기서 0-2로 패했지만 5일 뒤 열린 토트넘과의 리그컵 준결승 2차전서 2-1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부터 눈에 띄는 스코어가 이어지는 첼시다. 첼시는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FA컵 경기서 3-0 승리했고, 본머스와의 리그 원정경기서 0-4 대패했다.
그리고 허더스 필드와의 리그 홈경기서 5-0 대승을 따내더니 맨시티와의 리그 원정경기서 0-6 참패를 떠안았다.
첼시의 다음 일정은 말뫼(스웨덴)와의 UEFA 유로파리그 32강 원정 1차전이다. 과연 7-0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