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즈마 MVP, USA팀 3년 만에 설욕
LA 레이커스의 카일 쿠즈마(24)가 NBA 루키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됐다.
쿠즈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9 NBA 라이징 스타스 챌린지’에서 USA팀으로 나서 22분간 양 팀 최다인 35득점을 올렸다.
쿠즈마의 활약에 힘입어 USA팀은 161-144로 월드팀에 승리를 거두며 지난 2년간 내리 패했던 연패 사슬을 끊었다.
라이징 스타스 챌린지는 NBA 올스타전 전야제로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USA팀과 월드팀으로 나눠 펼쳐지는 이 이벤트 경기는 각 팀 코치들의 투표로 뽑힌 NBA 데뷔 1∼2년 차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이한 점은 지휘봉을 현역 선수가 맡는다는 점이다. 올해 USA팀은 카이리 어빙(보스턴)이 잡았고, 월드팀은 덕 노비츠키(댈러스)가 이끌었다.
이날 쿠즈마는 35득점 외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MVP를 받기에 손색없는 성적을 남겼다. 이 외에 USA팀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이 30점, 트레이 영(애틀랜타)이 25점, 도너번 미첼(유타)이 20점을 보태며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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