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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로 3.1절 기념식 생중계 지원


입력 2019.03.01 14:47 수정 2019.03.01 15:27        이홍석 기자

SKT·KT·LG유플러스 상용망 활용...독도·마라도 화상연결 등 다원 생중계

SKT·KT·LG유플러스 상용망 활용...독도·마라도 화상연결 등 다원 생중계

KT 직원들이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 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 5G 실시간 생중계 시연을 위해 전날 독도에 구축된 5G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KT KT 직원들이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 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 5G 실시간 생중계 시연을 위해 전날 독도에 구축된 5G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KT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기념식 생중계를 지원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 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에서 5G 네트워크를 통해 5G 화상연결 생중계를 지원했다.

5G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최고 2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5G가 본격화되면 초고화질(UHD)급 영상의 생중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제 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된 행사로, 기념식이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1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날 생중계에서는 백령도·백록담 주민들이 ‘만세삼창’을 외치는 모습을 5G 화상연결로 연결해 광화문 광장 기념식장으로 전송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과 생중계 솔루션을 활용해 TV 생방송에 성공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5G 생중계 성공을 시작으로 미디어 산업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내 ‘T라이브 캐스터’ 품질을 초고화질(UHD)로 향상시키고 개인방송 플랫폼 연동을 추진한다. 상반기 5G스마트폰 국내 출시에 맞춰 앱 업그레이드도 계획 중이다.

KT(회장 황창규)도 독도와 마라도의 주민, 경비대원들이 함께 외친 ‘대한독립만세’ 현장을 KT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광화문 광장에 모인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이를 통해 100년 전 3.1운동 때 전국에 울려 퍼졌던 ‘대한독립만세’의 감동을 5G 기술로 재현했다.

KT는 이번 생중계를 위해 독도와 마라도에 구축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G 실시간 방송 중계 기술을 적용했다. 독도와 마라도에서 외친 ‘대한독립만세’는 현장의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돼 KT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현장 스크린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독도와 마라도 현장을 촬영한 고화질 영상은 KT의 메시(Mesh)구조 5G 백본망과 에지(Edge) 통신센터를 기반으로 구현한 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통해 지연 없이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전송됐다.

또 이날 행사에는 5G 네트워크를 통한 독도와 마라도의 현장 중계와 더불어 경남 진해항에 있는 잠수함인 유관순함, 광주 5.18 민주광장 등을 포함한 전국 6곳에서 진행된 ‘대한독립만세’ 현장도 KT의 유선 방송 회선을 통해 광화문 행사 현장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은 “KT는 대한민국 통신의 시작부터 함께 한 국민 기업으로서 3.1절 100주년 기념 행사에 KT의 앞선 5G 기술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3월 스마트폰을 기반의 본격적인 5G 상용서비스 시작을 위해 남은 기간 더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100주년 3·1절 기념식' 생중계 지원을 위한 기지국 등 5G 네트워크와 방송중계 시스템, 이동기지국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100주년 3·1절 기념식' 생중계 지원을 위한 기지국 등 5G 네트워크와 방송중계 시스템, 이동기지국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이날 생중계를 위해 서울시에 위치한 명동성당, 안동교회, 조계사, 천도교중앙대교당의 만세 삼창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LG유플러스 5G 기지국과 네트워크를 통해 광화문 광장 기념식장으로 전송했다.

이렇게 전송된 영상은 3·1절 기념식장에 좌·우측에 마련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 운집한 1만여명에게 방영됐다.

또 이날 광화문 인근에 이동기지국을 운영, 기념식장에 운집한 고객들이 LTE와 와이파이 등 통신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회사측은 "서울 및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말까지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많은 1만2천여개의 기지국을 구축해 5G 전파를 송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5만여개의 기지국을 구축하는 등 올해 말까지 주요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후 85개 시·군 지역으로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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