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개척·수출시장 다변화·경쟁력 강화 지원 등 총력대응
신시장 개척·수출시장 다변화·경쟁력 강화 지원 등 총력대응
정부가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77억 달러로 설정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국가적으로 수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한 수출비상대책반 운영하고 특별판촉, 물산전 등을 상반기에 중점 추진해 수출 활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시장 개척과 유망품목 육성, 신남방·신북방 등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인 지원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판로지원과 신규 유통채널 등도 구축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개최된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전년대비 11%가 증가된 농식품 수출액 77억 달러를 올해 목표로 정하고 수출 확대 방안으로 4가지 중점 추진전략과 주요 품목별 수출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 수출은 국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산물의 국내 가격 지지와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국가 수출 위기상황에 일조하기 위해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77억달러로 설정하고 총력 대응하는 등 장관이 직접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상반기 수출확대를 위해 2월부터 운영 중인 수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비상대책반을 총 가동하고 3월까지 전국 7개 시․도의 현장을 방문해 관련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점검키로 했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특별판촉, 물산전도 추진된다.
수출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는 수출 비수기에 물류비를 탄력적으로 지원하고, 신시장 개척과 초보 품목은 물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박람회․판촉 등의 지원사업의 경우, 수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사업 조건인 수출실적과 사업의무액 등의 기준은 완화할 계획이다.
유망품목은 초기 마켓테스트․상품화․마케팅 등 단계별 지원을 실시해 육성하고, 신남방․신북방 등으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미래클 K-Food로 깻잎․아스파라거스 등 유망품목을 지정해 지원하고, 초기 마켓 테스트를 위한 안테나 숍을 확대해 유망품목을 육성할 예정이다.
신남방 전략국가로 캄보디아, 인도, 말련, 미얀마를, 신북방 전략국가로는 몽고, 폴란드 등을 선정하고 한국식품박람회(K-Food Fair) 개최를 통한 소규모 소비자 행사(B2C)를 병행키로 했다.
해외 지원조직과 역할도 강화된다.
중소업체의 판로 지원을 위해 해외 지원조직의 바이어 알선 역할을 강화하고, 무역협회 등과 협업해 해외 역직구플랫폼에 우수 상품을 입점시키고 특별기획전 등 마케팅 유통채널 구축을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품목별 맞춤형 수출 확대 방안 마련 마련됐다.
딸기는 수출통합조직을 통해 저가딸기의 시장교란을 사전예방하고, 포도는 고품질 품종으로 중국․동남아 고소득층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
김치는 유통기간 연장 등 상품 개선을 추진하고,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일본․대만 편의점 입점을 확대, 인삼은 중국산과 차별화하기 위해 고려인삼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