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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 주요국 반독점 규제에 달려"


입력 2019.03.06 10:23 수정 2019.03.06 11:16        김희정 기자

이동걸 산은 회장과 회동 여부는 즉답 피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6일 고(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조문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김희정 기자

이동걸 산은 회장과 회동 여부는 즉답 피해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해 “주요 국가 관련 기관들의 반독점 규제에 달렸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을 조문하고 나오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80~90%가 수출산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과 EU,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기업결합 관련 심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각국 관련기관들의 심사 결과가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끼리만 결정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만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합의했다는 보도와 관련, “저도 신문을 보고 있는데, 신문 보니 그런 기사가 났더라”며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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