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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케어족 잡아라’…뷰티기기 시장 급성장


입력 2019.03.10 06:00 수정 2019.03.10 06:04        이은정 기자

LG 프라엘·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홈 뷰티기기 인기

파나소닉, 뷰티 디바이스 4종 출시하며 도전장

LG 프라엘·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홈 뷰티기기 인기
파나소닉, 뷰티 디바이스 4종 출시하며 도전장


ⓒLG전자

집에서 마스크팩 등으로 피부를 관리하던 소비자들이 차츰 전문적인 미용 기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LED 마스크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4%, 갈바닉 마사지기는 417% 증가했다.

2017년 9월 LG전자가 내놓은 ‘더마 LED 마스크’가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 1위다. 180만원대로 고가인 이 기기는 최근 일평균 판매량이 출시 당시보다 7배 늘었다. 이나영 마스크로 불리는 이 제품은 LED 120개가 피부 톤업과 탄력을 케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뷰티케어 중소기업 ‘부자’가 내놓은 ‘셀리턴 LED 마스크’도 지난해 3월 배우 강소라를 모델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LED 개수에 따라 3가지 라인을 갖췄고, 탄력 케어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100만~170만원대 고가 제품이지만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도 클렌징 브러시·페이셜 스티머·이온 이펙터·초음파 리프터 등 4종을 출시하며 홈 뷰티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피부톤 조절과 보습,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자회사가 주도하는 시장에 화장품 회사들도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메이크온’ 제품의 품목 수를 최근 3배로 늘렸고, 다음 달에도 기능을 보완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지난해 11월 갈바닉 이온&LED 마사지기를 출시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에스테틱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 얼굴에 대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진동 리프팅 기능이 탑재돼 있다.

자동차 부품·소재 제조기업 진영R&S도 지난해 국내 최초 원적외선 마스크 ‘보미라이’를 출시했다.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를 차단하고 피부 개선에 효과 있는 원적외선만 핵심 기술로 적용했다.

원적외선이 1분에 2000회씩 세포를 진동시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리다. 국내 3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테스트에서 보습력, 피부 진정, 진피치밀도, 탄력, 피부톤 밝기 개선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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