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실패한 좌파사회주의 경제실험 창원 망쳐"
孫 "민주노총 세력 확 디비뿌려야…젊은 후보"
李 "5·18 망언 국회의원 징계 대답부터 하라"
黃 "실패한 좌파사회주의 경제실험 창원 망쳐"
孫 "민주노총 세력 확 디비뿌려야…젊은 후보"
李 "5·18 망언 국회의원 징계 대답부터 하라"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각 당 대표는 창원·성산에 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창원을 PK(부산·경남)의 교두보로 여기고 있고, 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는 취임 이후 치르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일제히 전력투구 중이다. 정의당 또한 노회찬 의원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창원 사수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창원 성산구 시민생활체육관 앞에서 강기윤 후보의 출정식을 가졌다.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김순례·신보라·정미경 최고위원 등을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당내 주요인사가 결집했다.
황 대표는 “창원 경제 폭망의 주범은 문 정부”라며 “실패한 좌파사회주의 경제실험이 창원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표를 선택하면 창원 경제를 살리고 문 정권에 대해 레드카드를 내밀 수 있는 '일석이조'”라며 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후 강 후보와 함께 창원 내 반송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며 고충을 듣는 등 민심행보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같은날 오전 남창원농협사거리에서 이재환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갖고 표심 공략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창원 경제가 무너지면서 대한민국 경제도 무너지고 있다”며 “창원 경제를 살려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다. 이재환 후보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정식 이후 손 대표는 상남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에게 이 후보를 소개하며 “이재환이라는 젊은 후보를 내세워 창원을 확 뒤바꿔 보려고 한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 후보는 "스타필드의 현지 법인화와 판매 주력상품 이원화 등을 통해 조건부로 같이 살아가는 실질적인 방안 내세울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상인들의 상생에 방점을 둔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 창원에서 여영국 후보의 후방지원을 자처했다. 이 대표는 심상정 전 대표, 여 후보와 함께 성산패총거리에서 시민들과 출근 인사를 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이 대표는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5·18 망언 국회의원 언제 징계할 것인지 대답부터 하고 창원에 내려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여 후보는 민주당과 '단일화 승부'에 대해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깨끗하게 인정하고, 후보 유세 지원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거운동 첫날 미세먼지 대책 논의를 위해 경기도 안산을 방문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창원에서 직접 후보 지원은 하지 못했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집중유세 현장에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정부의 예산을 이끌어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정책 사업도 유치 시켜야 한다”며 집권여당 후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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