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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종교단체 표심공략… 첫 행보는 '천태종 원흥사'


입력 2019.03.22 15:32 수정 2019.03.22 15:32        이동우 기자

천태종 시작으로 24일 천주교 내방

종교·사회단체에 이 후보 알리기 나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재환 창원 성산 후보가 4.3보궐 선거 이틀째인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천태종 원흥사를 방문했다.ⓒ데일리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재환 창원 성산 후보가 4.3보궐 선거 이틀째인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천태종 원흥사를 방문했다.ⓒ데일리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재환 창원 성산 후보가 종교단체 표심 공략에 나섰다. 손 대표는 불교 천태종을 시작으로 기독교와 천주교 등 주요 종교 단체를 방문해 후보 알리기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손 대표는 4.3보궐 선거 이틀째인 22일 오전 이 후보와 함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천태종 원흥사를 첫 종교단체 방문 장소로 선택했다.

그는 원흥사 갈지 주지 스님을 만나 “창원 경제가 어려운 것은 진보세력이 경제기업을 붙잡고 있는 게 원인으로 보인다”며 “창원이 노조, 진보세력으로부터 해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길을 가야한다. 바른미래당이 좌우 치우치지 않은 중도개혁 정당인 만큼 창원에서부터 민생 실용정당임을 보여주기 위해 이재환 후보가 출마했다”고 소개했다.

갈지 스님은 “정치하는 분들이 의지를 갖고 강한 발언들을 하시고 그래야 우리 국민들이 희망이 있다”며 “이번에 선거 운동을 하시면서 보다 강력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 대표는 주지스님과 면담 직후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천태종 신자가 약 250만 명가량 된다”며 “조계종만 하더라도 여러 계파가 있는데 천태종은 일체 그런 게 없다. 독특한 전통불교”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전부터 (주지스님에게) 인사를 드리려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오늘에야 방문 했다”며 천태종 방문을 시작으로 이 후보의 주요 종교단체 지지를 본격화 할 뜻을 내비쳤다.

손 대표는 “이번 주 일요일은 천주교를 내방할 계획"이라며 "처음 주교에게 인사를 가려 했지만 연세가 많고 병환이 있다고 해 이번 주 개별 성당에 나가 인사를 드리려 한다”고 적극적인 표심 공략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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