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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비상경영委 이끌 이원태 부회장은 누구?


입력 2019.03.28 15:58 수정 2019.03.28 15:58        이홍석 기자

1972년 입사 후 47년간 주요 계열사 거친 대표 인물

'중국통' 글로벌 경영 감각에 인화·상생 리더십

1972년 입사 후 47년간 주요 계열사 거친 대표 인물
'중국통' 글로벌 경영 감각에 인화·상생 리더십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퇴진으로 그룹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이끌게 되는 이원태 부회장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당분간 그룹을 이끌게 된 이원태 부회장은 지난 1972년 금호그룹에 입사해 금호산업·금호타이어·아시아나항공·금호고속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사장과 대한통운 사장 등을 역임한 교통·물류산업 전문경영인으로 글로벌 경영 감각까지 갖춘 인물이다.

특히 지난 1993년부터 금호그룹의 중국 본부장을 역임하며 1995년 금호고속의 중국 진출을 진두 지휘한 '중국통'으로 알려졌다. 당시 후베이성 우한을 시작으로 중국에만 12개 합작사를 설립할 정도로 중국 진출에 남다른 능력을 발휘했다. 베트남에도 2개의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경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사장 재직 시절 인화와 노사상생을 중시한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고 있다. 매일 새벽 6시에 터미널을 출발하는 여객버스 운전기사들을 하루도 빠짐 없이 배웅했고 노무전담 창구 운영을 통해 노사 무분규라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반 세기 가까이 금호에 몸담으며서 그룹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이 부회장은 그룹에 닥친 위기를 타개하는 한편 향후 그룹 경영에 맞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을 회장으로 옹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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