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대타’ 다저스 연장 접전 끝에 패배
LA 다저스 류현진이 개막전 등판 후 곧바로 다음 경기에 출전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LA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서 연장 승부 끝에 4-5 패했다.
경기 중반까지 앞서나가던 다저스는 7회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두 팀은 정규 이닝인 9회가 끝날 때까지 1점씩 더 얻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곧바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결국 연장전에 대타 카드를 모두 소진한 다저스는 연장 12회말 2사 1, 2루 득점 기회서 류현진을 대타로 내보내는 승부를 걸었다.
아직 메이저리그서 홈런은 없지만 만만치 않은 타격감을 가졌기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낼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결국 다저스는 연장 13회 실점했고, 5시간 이상 이어졌던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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