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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공 받을 ‘포수’ 러셀 마틴은?


입력 2019.04.03 07:48 수정 2019.04.03 08:3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샌프란시스코전 선발라인업 발표..포수 자리에 반스 아닌 마틴

친정으로 돌아온 베테랑, 통산 도루저지 1위..파워도 겸비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룰 러셀 마틴은 2006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베테랑 포수다. ⓒ 게티이미지

개막전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류현진(32·LA다저스)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LA다저스는 테이블세터를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저스틴 터너(3루수)로 구성했고, 중심타선에 코리 시거(유격수)-A.J.폴락(중견수)-코디 벨린저(우익수)를 배치했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좌익수)-맥스 먼시(1루수)-러셀 마틴(포수)-류현진(투수)이 라인업에 올랐다.

FA 야스마니 그랜달이 밀워키로 이적하면서 오스틴 반스가 주전포수로 올라선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러셀 마틴(36)과 계약했다. 2006년 다저스에 입단해 4차례 올스타와 골드글러브-실버슬러거를 동시 수상했던 마틴은 9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은 3경기 6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고, 지난달 3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18-5로 크게 앞선 9회 투수로 ‘깜짝 등판’해 삼자범퇴 처리도 했다.

지난해에는 토론토 소속으로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4에 그쳤지만 2011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이어왔다. 통산 도루 저지에서도 야디에르 몰리나에 앞서 현역 1위다.

류현진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 게티이미지

박찬호-오승환과 배터리를 이룬 경험도 있다. 시범경기에서 류현진과 호흡도 맞춰봤다.

류현진은 지난 2월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홈구장 캐멀백랜치에서 가진 시범경기 LA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마틴과 처음으로 배터리를 이뤘다. 이날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류현진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마틴과 첫 호흡에 대해 “처음인데 괜찮았다. 경기 전 많은 대화를 나눴다. 베테랑이라 데이터도 많다"며 “각 타자의 장단점을 굉장히 잘 아는 포수”라며 만족했다. 마틴도 “류현진과 호흡이 좋았다”고 답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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