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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패스성공률 100%로 묵직한 존재감


입력 2019.04.07 09:38 수정 2019.04.07 09: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팰리스 상대 공수 맹활약

36번의 패스 시도 모두 성공

기성용이 패스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전 국가대표 캡틴 기성용(뉴캐슬)이 모처럼 선발로 나서 경이적인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며 중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31분 존조 셸비로 교체될 때까지 76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후반 36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루카 밀리보헤비치에게 페널티킥 결승 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뉴캐슬은 시즌 9승 8무 16패(승점 35)를 기록해 강등권인 카디프시티(승점 28)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지난달 10일 에버턴전 승리 이후 한 달 가량 승리가 없었던 뉴캐슬은 모처럼 기성용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뉴캐슬은 지난날 기성용이 선발로 나섰던 에버턴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헤이든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패스마스터’다운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이날 시도한 36개의 패스 가운데 단 한 개의 미스도 범하지 않으며 경이로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전반 28분에는 과감한 중거리슛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도 적극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수비에서는 상대 역습을 지연시키는 효율적인 태클로 공수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뉴캐슬은 기성용이 후반 31분 교체된 직후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6분 윌프리드 자하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밀리보헤비치에가 득점에 성공하며 0의 균형을 깼다. 기성용과 팀 모두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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