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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분식회계, 회계법인 관계자 "콜옵션 존재 몰랐다"


입력 2019.04.24 20:51 수정 2019.04.24 20:51        스팟뉴스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회계법인 관계자들로부터 2015년 삼성물산 합병 전까지 '콜옵션'의 존재를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회계법인 관계자들로부터 2015년 삼성물산 합병 전까지 '콜옵션'의 존재를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회계법인 관계자들로부터 2015년 삼성물산 합병 전까지 '콜옵션'의 존재를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금융당국 조사에서 콜옵션 존재를 알았다고 주장한 내용을 완전하게 뒤짚은 진술이다.

24일 한겨례 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삼바 분식회계 의혹에 연루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에서 조사를 받은 삼정케이피엠지(KPMG)와 딜로이트안진 소속 회계사들은 “지난해 금융감독원 조사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조사, 올해 초 서울행정법원의 증권선물위원회 제재 집행정지 재판 등에서 삼성바이오 쪽 요구로 ‘사전에 합작계약서를 입수해 콜옵션 조항을 온전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 변경은 회계법인의 자문에 따른 것 이라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이같은 증언이 삼성 측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제일모직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부풀리기 위해 해당 회계법인들과 상의한 뒤 회계기준을 변경한 중요한 근거라고 판단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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