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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금융위기 후 최저


입력 2019.04.25 08:06 수정 2019.04.25 08:10        부광우 기자

전기 대비 0.3% 감소…수출 줄고 설비·건설투자 감소 전환

경제활동별 제조업 중심 위축 흐름 뚜렷…GDI는 0.2% 증가

전기 대비 0.3% 감소…수출 줄고 설비·건설투자 감소 전환
경제활동별 제조업 중심 위축 흐름 뚜렷…GDI는 0.2% 증가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한국은행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한국은행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들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전기 대비 GDP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가 몰아 닥쳤던 2008년 4분기(-3.3%) 이후 41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GDP에 대한 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은 늘었지만 수출이 줄고 설비 및 건설 투자도 감소로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와 준내구재 소비가 줄었으나 내구재가 늘어나면서 0.1% 증가했다. 정부소비 역시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3%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0.1%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 운송장비 등이 모두 줄며 10.8% 감소했다.

수출은 LCD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6% 감소했고, 수입은 기계 및 장비, 광산품(원유, 천연가스) 등이 줄어 3.3% 감소했다.

경제활동별 GDP의 경우 제조업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제조업은 전기 및 전자기기와 화학제품 등이 줄어 2.4%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 판매량이 줄어 7.3% 감소했고,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0.4%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업 등이 줄었으나 정보통신,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면서 0.9% 증가했다. 농림어업도 농산물 생산이 늘며 4.7% 증가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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