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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더플레이스의 변신…특화 매장으로 승부수


입력 2019.04.28 06:00 수정 2019.04.27 23:12        김유연 기자

불황 타개… 상권별·고객 맞춤형 매장 선봬

샐러드·주류·이색 콘셉트 특화 매장 '인기'

불황 타개… 상권별·고객 맞춤형 매장 선봬
샐러드·주류·이색 콘셉트 특화 매장 '인기'


ⓒCJ푸드빌

한때 빠르게 증가했던 패밀리 레스토랑과 한식 뷔페 매장이 정체기를 맞으며 매장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외식업계는 불황을 극복하고자 특화매장으로 변신 중이다.

CJ푸드빌은 뷔페 프랜차이즈 '빕스' 이어 '더플레이스'의 채질개선에 들어갔다.

동대문 CJ제일제당 본사에 있는 제일제당점은 2017년 6월 '프레시 업 매장'으로 리뉴얼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매장은 기존 샐러드바에 더해 셰프가 직접 선보이는 '셰프의 샐러드'를 추가로 제공하고 테이크아웃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투고 샐러드' 서비스도 선보였다.

2030 직장인들이 몰리는 명동중앙점은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바이트' 매장으로 개편했다. 비어바이트 매장은 20여종의 수제맥주를 갖춘 '맥주 특화 매장'이다.

빕스는 제일제당센터점과 명동점 성공적 안착에 힘입어 특화 매장을 더욱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방역점도 샐러드 강화 매장으로 개편했다.

새롭게 선보인 대구 죽전점은 어린이를 동반한 3040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곳으로, 디저트 섹션을 대폭 강화해 스위트 업 매장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나만의 디저트 300여 가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또한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고도 매장 입구에서 아이스크림과 토핑을 바로 구입해 갈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달리한 점도 새롭다.

더플레이스는 와인 및 맥주 이용 고객이 특히 많은 매장인 '서울 스퀘어','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IFC'점 세 곳을 와인과 맥주를 강화한 특화 매장으로 운영한다.

서울 스퀘어점은 최근 트렌디한 주류로 손꼽히는 '내추럴 와인'을 판매한다. 내추럴 와인은 각종 인위적인 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연 발효시켜서 만든 천연 와인으로, 내추럴 와인 7종을 새롭게 구비했으며 기존 와인은 10종으로 늘렸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과 여의도 IFC점에서는 고객에게 반응이 좋았던 주류 위주로 와인 리스트를 추가하고, 가볍게 한잔씩 즐길 수 있는 탭 맥주 종류도 강화했다. 타임스퀘어점은 블루문, 망고야 에일 등의 탭 맥주 6종을, 여의도 IFC점에은 브루클린 라거, 맑디맑은 바이젠 등 탭 맥주 10종을 선보인다. 와인 또는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스몰디쉬(small dish)도 내놨다. ‘

더플레이스 관계자는 "밀라노 스타일의 이탈리안 메뉴와 함께 와인이나 맥주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 니즈가 높아 내추럴 와인 도입 및 와인·맥주 라인을 강화하게 됐다"며 "이탈리안 음식과 함께 잔 단위로 다양한 와인을 맛보고, 7000원~1만원대에 판매하는 이색 스몰디쉬를 즐기며 또 다른 느낌의 더플레이스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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