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만큼 치열' EPL 득점+도움왕 전쟁
역대급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순위 못지않게 관심이 쏠리는 곳이 있다. 바로 개인 타이틀 경쟁이다.
먼저 득점 부문은 총 5명의 선수들이 맞물려있다. 현재 득점 1위는 지난해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1골)가 가장 앞서있다.
하지만 이번 번리전에서 5시즌 연속 20득점에 성공하며 변치 않는 클래스를 과시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살라의 팀 동료 사디오 마네가 20골로 맹추격 중이다.
그리고 이들의 뒤를 아스날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각각 19골, 18골로 쫓고 있다.
득점왕 경쟁이 흥미로운 또 다른 이유는 우승 타이틀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살라와 마네, 그리고 아구에로는 피 말리는 우승 경쟁을 벌이는 리버풀과 맨시티에 속한 핵심 자원들이다. 두 팀은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야 하기 때문에 공격수들의 득점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도움왕 경쟁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도움왕은 첼시의 에덴 아자르와 본머스의 라이언 프레이저, 그리고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중 1명이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만약 프레이저가 아자르를 제치고 어시스트 1위를 확정한다면 2003-04시즌(레스터 시티의 머지 이짓) 이후 15년 만에 ‘빅6’ 외 팀에서 도움왕이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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