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취향 따라 가로·세로 자유롭게 전환해 시청 가능
더 세리프와 더 프레임 이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수요 충족
소비자 취향 따라 가로·세로 자유롭게 전환해 시청 가능
더 세리프와 더 프레임 이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수요 충족
“(더 세로 TV는) 스크린 형태에서 사용경험까지 완전히 다른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과 감성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는 제품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옥림빌딩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TV 신제품 ‘더 세로(The Sero)’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더 세로 TV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가로와 세로로 자유롭게 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TV를 사용자의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가로·세로로 자유롭고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는 제품이다. ‘더 세로‘는 오는 5월말 국내에 우선 출시되며 43형 1개 모델로 출고가 기준 가격은 189만원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 제품과 연결시켜 놓으면 스마프톤의 화면 전환 방향에 따라 TV도 따라서 방향을 전환한다. 또 스마트폰을 TV에 손쉽게 미러링해 스마트폰 내 영상·사진 콘텐츠를 TV에서 시청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도 보다 큰 화면에서 실행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종희 사장은 보다 다양한 이들의 취향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컨셉으로 천편일률적인 대형 TV 디자인을 벗어나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꾸미고 콘텐츠를 즐기자는 의미를 담아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이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대부분의 모바일 콘텐츠들은 세로 형태로 이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TV는 기성세대 것과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며 “더 세로를 통해 스마트폰 화면비율의 스크린으로 모바일용 콘텐츠에 최적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밀레니얼 세대로 인해 콘텐츠의 소비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이러한 변화 중 가장 큰 특징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공유와 소통에 익숙하다는 것”이라며 “이들은 만나지 않고도 방송을 시청하면서 채팅을 동시에 하는 등 언제나 빠르게 소통하고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번에 첫 선을 보인 더 세로가 기존 더 세리프(The Serif)와 더 프레임(The Frame) 등과 함께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 날 더 세로 외에 이들 두 TV의 신제품들도 선보였다.
특히 더 세리프 TV의 경우, 기존보다 화면을 키운 43·49·55형 3종의 제품 라인업을 새롭게 공개했다. 기존 32·40형 제품보다 더 큰 화면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한 것을 반영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그동안 명품 가구점이나 인테리어 소품점 등에 전시하면서 저변을 확대해왔다면 이제는 TV 유통으로 본격 들어가면서 판매량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더 프레임’과 관련, “그동안 굉장히 제한적으로 했는데 매년 고성장해 (앞으로) 확실하게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옥림빌딩에 이들 제품들을 컨셉으로 전시장을 꾸민 팝업스토어를 '새로보다'를 오픈했다. 소비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 TV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는 6월2일까지 약 5주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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