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농식품부·농협 업무협약 체결, 선진 농업 기술교육 지원
교육부·농식품부·농협 업무협약 체결, 선진 농업 기술교육 지원
정부 주도로 농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교육 지원과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이 확대된다.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는 3일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농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는 1936년 개교한 농생명계열 공립 특성화고로, 한국 영농학생회 전진대회 주관 등 농업계고 중심의 학교다.
이번 업무협약은 열악한 교육 여건에 처해 있는 농업계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첨단 농업시대에 걸맞은 농산업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선진 농업 기술교육을 지원한다. 또 고졸 취업‧창농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력하는 중등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농식품부 지정 단기술 공동실습장(11개), 현장실습교육장(123개)과 농협 미래농업지원센터 등을 개방해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농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드론,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 역량 강화가 가능한 교육 전반을 지원한다.
농산업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확보는 지역농협의 영농지도사 등 농산업 분야 적합 직무를 발굴하고 우량 농산업 기업 취업박람회 개최 등 구인·구직 정보 공유 활성화와 농업계 졸업자 채용 등에 노력하며, 취업·창농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농식품부의 農RUN 스타트업, 취․창업 캠프, 농협의 찾아가는 농업 금융교육, 청년농부사관학교, 종합 컨설팅(경영․브랜드․유통․금융 등) 등이 있다.
또한 지역을 중심으로 ‘1학교-1농협’ 상호교류협약도 체결된다. 학생의 취‧창업 지원과 농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우리 농축산물 소비촉진 및 농촌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이다.
아울러 ‘1학교-1농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수원농생명과학고(교장 김성태)-수원농업협동조합(조합장 염규종) 간의 상호교류협약 체결도 병행해 추진된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농산업분야 미래인재 양성과 청년창업농 육성을 위한 농업계고 교육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으며 “농고생들이 농업 분야에서 비전을 찾도록 스마트팜 등 첨단기술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농업인을 위해 영농정착지원금 외 창농 자금, 농지·기술·판로 등 종합적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