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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中 자체 브랜드 시장, 5년 내 3조위안 규모로 커진다"


입력 2019.05.09 11:00 수정 2019.05.09 13:41        조인영 기자
ⓒ무역협회 ⓒ무역협회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자체 브랜드(PB) 시장을 해외 진출 채널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9일 발표한 '중국 온라인 유통기업 PB시장 진출현황'에 따르면 중국 PB시장 규모는 5년 내 3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알리바바, 징둥, 넷이즈 등 대형 온라인 유통기업들은 ▲빅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과 제품 기획 ▲오프라인 점포 확대 및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 ▲해외 공급상들과의 협력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PB시장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무협은 넷이즈의 엔쉬엔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경쟁사인 징둥과 쑤닝에 플래그십 점포를 개설하고, 아투어 호텔과 공동으로 자사 제품만으로 채운 호텔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경 무협 상하이지부 부장은 “알리바바 등 온라인 유통 대기업들이 PB시장에 뛰어들면서 중국 PB시장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 유통 대기업들이 해외 공급상과의 직접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중소기업들은 중국 PB시장을 해외진출 채널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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