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자본재 -23.3%로 분기별 역대 최대 감소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자본재 -23.3%로 분기별 역대 최대 감소
올해 1분기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이 작년 1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국산은 3.9%, 수입은 4.3%나 줄어들었다.
이 같은 감소는 작년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진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국산 공급과 수입이 모두 줄면서 감소폭이 커졌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해, 통계 작성 이후 작년 3분기(-5.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줄어든 수치다.
재별로 보면 최종재는 10.2% 감소했다. 소비재(-0.8%)와 자본재(-23.3%)가 모두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자본재는 역대 최대 감소폭을 보였으며, 소비재는 휴대용 전화기, 중형승용차 등이 줄었고, 자본재는 특수선박(비상업용), 웨이퍼가공장비 등이 줄어 각각 감소했다.
반면, 중간재는 0.2% 증가했다. D램, 자동차부품 등이 증가해 국내 공급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는 1년 전보다 43.5% 감소했고 기계장비도 20.2% 줄었으나 1차 금속은 1.9%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 공급 중 수입의 비중은 26.3%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최종재의 수입점유비율은 28.4%로 1년 전보다 0.5%p 올랐으나, 중간재의 수입점유비율은 24.9%로 0.1%p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가 11.2%p 상승한 32.2%, 전자제품은 3.1%p 오른 54.1%, 화학제품이 1.3%p 상승한 29.7%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계장비는 30.3%로 3.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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