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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없다는 이상화, 향후 행보에 쏠리는 관심


입력 2019.05.17 11:56 수정 2019.05.17 11: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지도자 및 해설위원 등 다양한 가능성

연예계 진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

스피드 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은퇴식 및 기자 간담회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은퇴식 및 기자 간담회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빙판 위에서의 질주를 멈춘 ‘빙속여제’ 이상화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화는 16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서 17년 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정리하는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상화는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자 해서이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으로 기억해 줄 수 있는 위치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빙상여제’라 불러주신 최고의 모습만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스케이트 선수로서의 생활은 오늘 마치지만 국민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렇다면 이상화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될까.

일단 이상화는 당분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목표만을 위해 달려왔다. 지금은 다 내려놓고 여유롭게 살면서 누구와 경쟁하고 싶지 않다. 여유로운 생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고민을 올해부터 했다. 평창올림픽 때부터 했다면 준비를 했을 텐데 목표를 차근차근 세워갈 차례”라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빙상계에 몸담을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상화는 “나의 은퇴로 스피드스케이팅이 비인기 종목으로 사라지는 게 아쉬워서 후배들을 위해서 지도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이 정리된 후에 해봐야 될 문제인거 같지만 의향은 있다”고 답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은퇴식 및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은퇴식 및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특히 현역은 아니지만 3년 뒤 열릴 베이징동계올림픽도 염두에 두는 모습이었다.

그는 “해설위원 혹은 코치로 갈 수도 있다. 둘 중에 하나로 꼭 참가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물론 빙상계 외에 연예계 진출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상화는 최근 연예 기획사와 새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현재 가수 겸 방송인 강남(32)과 교제하며 어느 정도 인맥도 있다.

특히 이날 은퇴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상화는 몰라보게 예뻐진 미모로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충분히 연예계 블루칩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상화는 일단 연예계 진출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향후 진출 계획은 없다. 고민을 구체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연예 소속사라 해도 거기에 많은 스포츠 분들이 있다. 나도 거기 어울려서 친분을 쌓고 싶어 그렇게 된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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