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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학폭 가해자 논란…"피해자 직접 만나겠다"


입력 2019.05.26 12:18 수정 2019.05.26 12:18        부수정 기자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을 접했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25일 한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효린에게 15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그는 효린의 졸업사진, 중학교 졸업장, SNS 메시지 등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상습적으로 (효린에게)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고 주장했다.

또 "3년 동안 나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굣 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돼야 했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5년이 지난 아직도 TV에 나오면 밥 먹다가도 갖다 버리고, 노래도 전혀 듣지 않는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SNS 메시지로 '지금이라도 사과하라'했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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